인간적인 붓다의 삶을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갖가지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법과 삶의 방향을 점검하는 책. 이 책에서는 붓다를 지금 여기 우리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이상적 모델로 제시한다. 신화와 역사의 세계를 넘어 현대 사회의 수많은 모순과 문제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살아 있는 붓다를 만날 수 있다.
<부처님이 지금 이 땅에 오신다면?>이라는 화두같은 물음을 통해 붓다의 삶을 과거의 역사, 신성의 세계에만 가두지 않고 바로 인간의 세계, 현재의 역사를 만들어갈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21세기를 살아가는 혼돈의 시대, 아주 오래된 새 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법륜法輪 스님은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는 평화 운동가이자 제3세계를 지원하는 활동가이며 인류의 문명 전환을 실현해 가는 사상가, 깨어있는 수행자이다. 1988년, 괴로움이 없고 자유로운 사람, 이웃과 세상에 보탬이 되는 보살의 삶을 서원으로 한 수행공동체 ‘정토회’를 설립했다.
법륜 스님의 법문은 쉽고 명쾌하다. 언제나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추어 깨달음과 수행을 이야기 한다. 법륜 스님의 말과 글은 빙 돌려 말하지 않고 군더더기 없이 근본을 직시한다. 밖을 향해 있는 우리의 시선을 안으로 돌이킨다. 어렵고 난해한 경전 역시 법륜 스님을 만나면 스님의 지혜와 직관, 통찰의 힘으로 살아 숨 쉬는 가르침이 된다.
스님은 일반 대중들과 함께하는 ‘즉문즉설卽問卽說’과 ‘행복학교’를 통해 괴로움이 없는 삶(행복)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즉문즉설은 한국에서 1,200회가 넘게 진행되었고, 유튜브 채널의 동영상 누적 조회 수는 17억 뷰에 달한다(2022년, 4월 기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는 외국인 대상 즉문즉설을 포함해서 수십만 명의 대중과 온라인 즉문즉설로 만나고 있다.
한편, 개인의 수행과 사회 참여가 결코 둘이 아니라는 사상을 기초로, 한반도 평화통일과 난민 지원, 국제구호활동, 종교간 화해와 협력을 위한 다양한 평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라몬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했고, 2020년 제37회 니와노 평화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지금 이대로 좋다』 『인간 붓다』 『법륜 스님의 금강경 강의』가 있다. 이외에도 젊은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님의 주례사』 『법륜 스님의 행복』 『나는 괜찮은 사람입니다』, 현대인의 삶의 지침서 『인생수업』, 수행 지침서 『기도 : 내려놓기』, 교사들을 위한 『선생님의 마음공부』, 환경 문제의 대안을 제시하는 『생명의 강』,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비전을 제시하는 『스님, 왜 통일을 해야 하나요』 『새로운 100년』 등 50여 권이 있다.
http://www.jungto.org
서문 부처님이 지금 이 땅에 오신다면
서장 부처님이 오신 나라, 인도의 사상과 역사
인도의 자연환경과 인더스문명
브라만교의 역사
부처님 탄생 당시의 시대적 배경
제1장 신화의 세계에서 인간의 역사로
전생담의 배경과 역사적 의미
수메다 행자의 구도행
비둘기를 숨겨준 보살과 매
나찰에게 몸을 던지는 설산동자
도솔천의 호명보살
제2장 위대한 인간의 탄생과 성장
탄생에 관한 전설
최초의 현실 인식, 농경제
올바른 삶의 방향을 고민하다
태자의 결혼
제3장 위대한 출가, 왕궁을 떠나 중생 속으로
충격의 현실 인식, 사문유관
새로운 가치의 세계관을 발견하다
출가를 선언하는 싯다르타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위대한 출가
출가의 참다운 의의와 현실
왕자에서 사문으로 다시 태어나다
스승을 찾아서
제4장 고행과 성도
6년 고행과 마왕의 유혹
진정한 수행을 찾아 고행을 포기하다
중도의 발견, 깨달음의 길로
부처의 길을 방해하는 마장들
이제 여래의 세계를 선포하노라
제5장 전도의 개시
생명계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다
전법륜의 대장정을 위한 준비
진리의 북소리를 울리다
교회의 첫걸음
초전법륜
야사의 출가와 차제설법
사부대중의 완성
전도의 길
제6장 자비와 지혜의 가르침, 교화사례
아픔 있는 중생을 찾아
제7장 위대한 열반, 새로운 역사
부처님의 열반 선언
여래가 떠난 뒤 법을 보호하는 네 가지 길
춘다의 공양
진정한 공양이란 무엇인가
마지막 제자 수바드라
위대한 열반
부록
연표
지도
찾아보기
생명 평화의 위기 시대, 붓다가 이 땅에 새롭게 온다면?
<인간 붓다>를 통해 현대 사회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법 모색
2010년, 왜 <인간 붓다>인가?
2600여 년 전의 부처님의 삶을 다시 조명하는 이유는 “부처님의 위대함을 찬탄하기 위한 것도 아니고, 한 성인의 일대기를 학문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 붓다의 삶을 통해 지금 여기 우리 삶의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서”이다. 그동안 일상생활 속에서의 행복찾기를 안내해 주었던 저자 법륜스님은 <인간 붓다>를 통해 “붓다의 삶을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갖가지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법”을 찾아 나섰다.
생명 평화의 위기 시대, 새로운 대안을 찾아
지금 한국 사회는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매우 불안정하다. 모두 남의 말은 듣지 않고 자기주장만 하고 있다. 경청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찾기가 어렵다. 남북 간에는 도무지 평화의 길을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는 실정이다. 또한 지구는 지금 환경 파괴로 인한 기후 변화로 세계 곳곳에서 홍수, 가품, 폭설, 혹한, 혹서 등이 우리 삶을 덮치고 있다. 그 밖에도 전 세계적으로 여성문제, 교육문제, 노사문제, 빈곤문제, 지역갈등문제 등 무수한 사회문제들이 산재해 있다. 2010년 이 땅에 부처님이 다시 오신다면 지금 우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실까?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실까? 위기의 시대, <인간 붓다>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신화의 세계에서 인간의 역사로
불자들에게 부처님은 숭배의 대상이다. 그러나 <인간 붓다>는 붓다를 신성의 영역에만 가두어두지 않고, 학문적 탐구의 대상으로도 보지 않았다. <인간 붓다>는 붓다를 지금 여기 우리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이상적 모델로 제시한다. 신화와 역사의 세계를 넘어 현대 사회의 수많은 모순과 문제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살아 있는 붓다를 만날 수 있다.
3년 전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은 이 책을 통해 막연하게 알던 부처님의 참 모습을 알게 되었다. 노란색 표지부터 마음에 들었던 책, 가지고 싶은 책이다. 가끔씩 다시 읽어보고 인간 붓다의 삶을 따라 배우고 싶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읽으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깨달음이란 기적이고, 한 번 깨달으면 행복한 세상을 누리는 줄 알았었다. 「인간 붓다」에서 한 인간 고타마가 ‘모두가 행복한 삶’을 알기 위해 목숨을 걸고 수행정진 하는 모습을 보았다.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된 후 한 사람이라도 더 깨우치기 위해 죽는 순간까지 온힘을 다한 모습도 보았다. 길에서 태어나 평생을 길에서 걸식하며 살고 길에서 돌아가신 삶. 그 모습이 아프고 생생하게 가슴에 새겨진다. 고맙습니다, 부처님, 어리석은 우리에게 이렇게 큰 가르침을 남겨 주셔서….
인간 붓다. 인간으로써 고뇌하고 당신이 살아보이신 삶에 대한 내용들이기 때문에 더욱 감동적이었다. 단지 신에 대한 찬양과 믿음에 대한 내용이었다면 이러한 감동이 있었을까? 그도 우리와 같이 이런저런 욕구가 있었던 사람. 참 인간적이다. 다만 우리와 다른 점은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날 수 있는 용기가 있었고, 인간 존재에 대한 끝없는 믿음으로 중생들을 교화하셨다. 그리고 숨을 거두시는 때까지 중생들을 구제하시려고 노력하셨다. 그렇게 살아보이셨다. 먼저 진리의 길을 걸어가신 스승님이 계신 느낌이다. 나도 다만 그 길을 따르면 되겠구나…. 근데 지금의 나는? 과연 출가를 했는가? 부여잡고 있는 탐욕들을 내려놓았는가? 아니. 출가를 했다면 지난 나에 대한 것들 내려놓고 현재의 나에 집중해야할터인데. 여전히 과거의 나를 붙잡고 미워하고 구박하고.. 기존의 관습, 자기중심적 사고를 과연 뛰어넘고 있는가? 나를 둘러싼 관념, 문화들을 뛰어넘는 사고를 하고 있는가? 아니. 나의 판단과 편견으로 항상 사람을 평가하고 판단하고 있다. 존재 자체를 있는 그대로 보는 것. 그게 진정한 출가가 아닐까?
부처님께 새롭게 다가가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부처님이 정말 우리와 같은 분이었구나. 마왕의 속삭임 그리고 너와 내가 다같이 행복할 순 없을까 하는 고민들이 아. 나도 저런 고민이 있었는데 부처님도 같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었네! 부처님 말씀이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현실에 발을 딛을 수 있도록 하는 말씀이셨구나. 정말 인간붓다. 그렇기에 위대한 붓다의 삶을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