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구병
1943년에 전라남도 함평에서 태어났습니다. 공부는 제법 했으나 말썽도 많이 부리는 학생이었고, 고등학교 2학년 때는 무전여행을 떠났다가 학교에서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한 뒤에 <뿌리깊은나무> 초대 편집장을 지냈고, 1981년에 충북대학교 철학 교수가 되었습니다. 교수 생활을 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책 <어린이 마을> <달팽이 과학동화> <올챙이 그림책> 들을 기획했습니다. 1989년 ‘한국철학사상연구회’가 결성되었을 때 초대 공동대표를 맡았고, 그 뒤로 오랫동안 단독 대표를 맡았습니다. 1996년부터 철학 교수를 그만두고 농사꾼으로 살면서 ‘변산공동체학교’를 열어 아이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펴낸 책으로 《실험 학교 이야기》《꼭 같은 것보다 다 다른 것이 더 좋아》《잡초는 없다》《변산공동체학교-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모래알의 사랑》《가난하지만 행복하게》《꿈이 있는 공동체 학교》《자연의 밥상에 둘러앉다》《흙을 밟으며 살다》 들이 있습니다. 기획부터 출간까지 7년 넘게 공을 들인, 남녘과 북녘 어린이가 함께 보는 《보리 국어사전》을 기획하고 감수했으며, 어린이 그림책 《심심해서 그랬어》《꼬물꼬물 일과 놀이 사전》《당산 할매와 나》《울보 바보 이야기》《모르는 게 더 많아》 들도 펴냈습니다.
최근작 :
<[세트] 4-7세 여름 추천 그림책 10종>, <철학을 다시 쓴다>, <다복이> … 총 113종
논문 :
‘인위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에피쿠로스의 자연 철학에 대한 견해’(1980)
‘아닌 게 아니라 없는 것이 없다-파르메니데스의 존재 개념의 분석’(1980)
‘제논의 여럿(多)에 관한 분석’(1982)
‘헤라클레이토스의 로고스에 관한 한 견해’(1983)
‘엠페도클레스의 우주론에 관한 시론’(1984)
‘형상(形相)과 의미(意味)’(1986)
‘민주교육과 이념교육’(1987)
‘풍경 사진을 통해서 본 베르크손 철학-창조적 진화를 중심으로’(1995)
‘박홍규 교수의 삶과 철학’(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