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 평화 마을의 오수영 신부님, 정토회의 법륜 스님, ‘밥 퍼 운동’으로 유명한 다일공동체의 최일도 목사님. 서로 다른 종교를 가진 세 사람이 모여, 같은 주제 아래 쓴 글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종교인들이 세상을 읽는 시각을 배울 수 있다.
종교는 다르지만 세 사람이 말하는 이야기의 핵심은 같다. 그들은 조화와 상생의 원리를 밝히고, 세상과 인간이 화해하기를 열망한다. ‘막가는 세상’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이야기한다.
세 종교인이 기도와 묵상, 참선을 통해 얻어낸 삶의 알맹이들이 담겨있는 책.
법륜法輪 스님은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는 평화 운동가이자 제3세계를 지원하는 활동가이며 인류의 문명 전환을 실현해 가는 사상가, 깨어있는 수행자이다. 1988년, 괴로움이 없고 자유로운 사람, 이웃과 세상에 보탬이 되는 보살의 삶을 서원으로 한 수행공동체 ‘정토회’를 설립했다.
법륜 스님의 법문은 쉽고 명쾌하다. 언제나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추어 깨달음과 수행을 이야기 한다. 법륜 스님의 말과 글은 빙 돌려 말하지 않고 군더더기 없이 근본을 직시한다. 밖을 향해 있는 우리의 시선을 안으로 돌이킨다. 어렵고 난해한 경전 역시 법륜 스님을 만나면 스님의 지혜와 직관, 통찰의 힘으로 살아 숨 쉬는 가르침이 된다.
스님은 일반 대중들과 함께하는 ‘즉문즉설卽問卽說’과 ‘행복학교’를 통해 괴로움이 없는 삶(행복)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즉문즉설은 한국에서 1,200회가 넘게 진행되었고, 유튜브 채널의 동영상 누적 조회 수는 17억 뷰에 달한다(2022년, 4월 기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는 외국인 대상 즉문즉설을 포함해서 수십만 명의 대중과 온라인 즉문즉설로 만나고 있다.
한편, 개인의 수행과 사회 참여가 결코 둘이 아니라는 사상을 기초로, 한반도 평화통일과 난민 지원, 국제구호활동, 종교간 화해와 협력을 위한 다양한 평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라몬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했고, 2020년 제37회 니와노 평화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지금 이대로 좋다』 『인간 붓다』 『법륜 스님의 금강경 강의』가 있다. 이외에도 젊은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님의 주례사』 『법륜 스님의 행복』 『나는 괜찮은 사람입니다』, 현대인의 삶의 지침서 『인생수업』, 수행 지침서 『기도 : 내려놓기』, 교사들을 위한 『선생님의 마음공부』, 환경 문제의 대안을 제시하는 『생명의 강』,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비전을 제시하는 『스님, 왜 통일을 해야 하나요』 『새로운 100년』 등 50여 권이 있다.
http://www.jungto.org
1938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1975년 38세에 신부가 되어 86년 경남 밀양 삼랑진에 오순절 평화의 마을을 설립했다.
최근작 : <함께 사랑한다는 것,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1975년 서울 출생으로 장로회신학대학교와 같은 대학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 다일 공동체를 설립하여 청량리역 광장에서 굶주린 이들에게 밥을 퍼드리는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 2011년 현재는 다일복지재단 대표이사로, 다일천사병원 이사장으로, 다일영성생활수련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다일평화인권운동’을 통해 캄보디아, 태국, 미국 등 세계 곳곳에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을 돕고 있다.
저서로는 《내 안에 그대 머물듯》, 《실낙원의 연인들》, 《이 밥 먹고 밥이 되어》, 《행복하소서》, 《더 늦기 전에 사랑한다 말하세요》, 《밥心》등이 있다
오수영 신부
작가 공지영의 고해성사
막가는 세상
성의 빛으로 속의 어둠을 몰아내야
깃털보다 심장이 가벼워야 하거늘
나누고 나누어라
한여름의 나무 그늘처럼
그대의 손은 봉사에, 그대의 가슴은 사랑에
고통도 때로는 은총이다
남의 종교 비방은 내 종교의 등불을 끄는 행위
이제 멈춰 서서 생명의 노래를 부르자
법륜 스님
만족으로 큰 부자가 되어라
더불어 사는 세상
칼날에 묻은 꿀을 빠는 것처럼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법
어두운 밤에 불빛을 비추어 길을 밝히듯
억누를 것 없고 노력할 것 없는 수행법
2400원이 준 교훈
과거에 사로잡혀, 미래에 사로잡혀
무엇이 옪은가가 아니라 어떻게 실현하는가가 과제
밝은 미래를 여는 길
최일도 목사
사랑하는 기모에게
사랑만이 해답이다
세계화의 뒷그늘
젊은 날에 할 일은 나 자신을 아는 일
기쁨과 복의 근원
고난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길러라
‘나’답게 살아라
사랑 그 자체를 위해 한 선행
껍데기 깨기
네 존재가 사랑이어라
다양성의 시대가 열렸다